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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육년 간의 헛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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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맨의 이십육년 간의 헛된 기도

사모님 요즘, 저는 하나님과 사귐의 기도시간이 어쩌면 이리도 자연스럽고 쉬운지모르겠습니다.
이를 가장 가깝게 표현하길 원해요. 
나의 사랑하는 이를 만나 아주 작은 소리로 읊조리기만 해도 저의 모든 심사를 다 들으시고, 모든 성경말씀으로 반응하시는 신랑을 봅니다! 
저의 신랑과 잠든 때를 빼고는 항상, 사귐이 일어나는 기도가 그냥, 일상이 되었어요. 
그리고 늘 큰 확신으로 응답이 채워져 마음에서 언제나 꽃망울을 터트리는 기쁨이 가득하네요.

지난 세월 저는 영원한 생명(부활생명)을 몰라 소경이던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까막눈 뜨기 전에 저는 늘 기도는 노동이라 여기며 거룩한 노동이라 말하며 살았어요.

저의 기도생활 이십 육 년은 헛발질하던 세월입니다. 
오늘 저는 그 때를 돌이켜 보며 얼마나 ‘그복음(롬1:2~4;딤후2:8)’을 모르고 
‘그 복음’이 빠진 기도가 고단한 영혼으로 헛살게 하는지.. 이를 깨닫습니다.  
 
스무살 저의 기도는 주여 삼창으로 기도의 문을 열지 않으면 기도 줄 잡히지 않아 안간힘을 써야했어요. 
내 속 사정을 큰소리 통성기도로 아뢰었어야만 했어요. 한 시간 반 통성기도는 휘발유를 모두 소모한 자동차가 앵꼬가 나서야 멈추듯했어요.  

당시, 기도줄을 하루도 놓치지 않던 이유는 하나였어요. 하루라도 놓치며 마음이 낙망이 됐기 때문였어요. 
쫓기는 사람의 심정을 언제나 느껴야 했어요. 
저는 삼십대부터 ‘기도는 아편이란 말이 맞다’ 고 하며 중독된 기도를 끊을 자신도 방법도 없었습니다.
당시, 저는 스스로 생각하길 “예수 믿는게 살 얼음을 걷는 것인가? 자칫하면 얼음이 깨져 다시 낙망에 휩싸이고, 
염려로 마음이 힘겨워야 하니.. 기도로 살아낸 믿음의 선진들이 나와 같았을까?” 궁구하며 살았어요. 
2005년 부터 시작된 중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이던 만성신경통증에 밤잠을 못 잘 바엔 기도처소를 떠돌아야만 했어요.

그 세월 속 예수님은 날 안아 주실 분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1급중증장애의 몸인 저에게 언제나 요구하시는 하나님.. 
그래서 그 요구를 채우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는 고단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루 천 번에서 삼천 번 예수이름을 부르고 생각하며 그 분께 사랑을 고백을 하여도 그리고 저의 찬양의 언어를 올려드려도... 
천국에 들어갈 자신이 없었어요.  그냥 난 널 모른다 하셔도 난 할 수 있는 게 없는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늘 목말랐던 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저의 주인을 만나기까지... 저의 주인이 계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살아 왔어요.
주인을 모르니 내가 주인 되어 사는 게 자연스러웠던 거 같아요. 오히려 내적 치유 세미나 참석한 내담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에 내가 주인이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고 엄마나 혹? 다른 사람이 마음에 주인이 된 채  살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불행해질수 밖에 없어요’라고 상담을 해 주었을 정도였으니 말이지요.

그하던 제가 저의 주인을 만났습니다! 
저의 주인이 되시기 위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는 로마서 말씀은 고단한 기도처를 떠돌던 저의 인생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깨닫게 되었어요. 
“아! 내가 26년 간 내가 마음에 주인! 내 인생에 주인되어 입으로만 주여.. 주님이었기에... 주 예수가 그렇게 멀고 아련하게 여겨졌던 거구나! 
내 마음에 들어 오시길 그렇게 원하시던 주님을 몰라 내가 주인 된 채 참 주인이신 주님을 밀어내며 기도한다고 떠돌았구나!”

이는 우리 중 아무도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으며 우리가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다 주님의 것이니라.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일어나 다시 사심으로 죽은 자와 산 자의 주재가 되려 하심이니라.  롬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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