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형제가 보내온 문자입니다.
사모님.. 사모님.. ㅠ.ㅠ
오늘도 뚜렷하게 사모님과 할 얘기 있다니요?
솔직히 그 간 그복음편지 받아 읽고 난 뒤 할 얘기가 없었습니다. 있고 싶고, 있었어야 했지만 없었기에 두리번거렸습니다.
그런데 참~ 생각할 수록 어찌 이런 일이 나에게도... 하게 됩니다.
그냥, 제 자신의 사악함이 극명하게 드러나 뚜렷하기에 인정할 수 뿐이 없어서 인정하고 엎드렸을 뿐인데요...
이런 일이 있고 부터 요즘,
저에게 전혀, 없는 것!
없는 게 당연한 것!
있다고 하는 순간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
그것은 ‘의’ 란 거였고,
‘선함’ 이란 것이였으며,
‘거룩’ 이였으며,
‘경건’이란 것이였고,
‘겸손’이였습니다.
조금씩 저에대해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ㅠ.ㅠ
애초부터 저에게는 ‘의’란 없었구나! 하고요.
처음부터 단 한번도 제겐 ‘선’ 이란 건 없었구나! 하고요.
‘의’도 ‘선’도 아예, 없으니 거기에 무슨 ‘거룩’과 ‘경건’이 있겠어요?
‘겸손’하게 한들 그게 겸손이었을리 없는 거 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외식하며 거들먹거리는 것 뿐 이였습니다. 이걸 알아 가다니요...
두렵네요. 또 그럴까봐..
그간 정확하게 제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은 게 하늘에 떠 있는 해 같이 정확하네요...
저란 인생이 2016년 봄부터 “와! 여호와하나님이 예수시라고??” “
정말이란 말야!? 이게 성경적으로 확실히 맞는거네! 그랬구나! 없는 하나님을 삼십 년 간 찾고 찾아 다녔기에 그렇게 힘들었던 거였던거구나!...
맞네.. 내가 완전 속았구나!”
이랬던 때 역시도 ... 저란 사람은 그 복음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자 였음을 이젠 알겠습니다. 마음엔 믿어 본 일이 없었으니까요..
그 복음을 듣고 머리로만 인지가 되어도..
가슴이 뜨웠던 거였습니다.
머리에 인지되어 알겠는 것만 되어도..
거추장스런 것들이 자연스레 떨어져 나갔던 거였습니다.
그러니 “나 역시 그 복음을 깨달은 자로구나!” 하며 스스로 속고 또 속아 넘어 가면서도 저는 알아 챌 수 없던 거 였습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지 너희 자신을 살펴보고, 너희 자신을 입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고후 13:5
화 있을진저! 너 학대를 받지 아니하고도 학대하며, 속임을 당치 아니하고도 속이는 자여, 네가 학대하기를 그칠 때 네가 학대를 받을 것이며,
네가 속이기를 그칠 때 사람이 너를 속이리라. 사33:1
보라,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너는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에서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마7:4,5